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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유교를 나라를 다스리는 근거로 삼았던 왕조였다. 유교는 조상 숭배, 예의, 교육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유교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 육체가 땅으로 돌아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그들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상징물을 만들고 보관하였다. 그 상징은 신주라고 불린다. 유교는 우리 조상들의 삶에 깊이 내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죽은 조상들의 정신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조상들은 고인의 영혼이 머물 수 있는 장소와 육체가 머물 수 있는 장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유교에서 사당은 영혼이 머무는 곳이고, 무덤은 육신이 머무는 곳이며, 종묘는 왕과 왕비의 영혼을 모시는 특별한 사당이었다.


책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종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특히 사극에서 "전하, 종묘를 보존하고 앞날을 기대하라!"는 속담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는 조선이 종묘와 사직 위에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종묘는 조선의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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