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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는 유교를 나라를 다스리는 기본 이념으로 삼았다. 유교적 예법에 따르면 수도권의 공간은 3개여야 한다. 세 곳은 임금이 머무는 왕궁과 종묘,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을 말한다.


이에 따라 조선이 세워질 때 가장 먼저 종묘가 모습을 드러냈다. 종묘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조선시대 유교 전통인 왕실의례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다.


종묘는 또한 장엄하기로도 알려져 있다. 장엄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정전과 영녕전을 비롯한 모든 건물들이 자연스레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웅장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종묘도 세계문화유산이지만 종묘에서 열리는 종묘제례와 제례악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그것은 모두 우리가 지키고 지켜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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